2006-8-29
때는 방학의 막바지
밤새 더워서 잠을 못자 그날도 늦게까지 깊은잠에 빠져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괴성에 온 방안이 울리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초자연적 현상인가~하며 난 일어났고
한참동안 홀로 아비규환에 빠지고 말았다.
창문에 뭔가가 붙어있었다.(잠에서 일어나 눈은 침침..)
매미였다.
하지만 내가 들은 것은 '맴~맴'을 확성한 것이 아니었다.
마치....
소독차소리가 반복적으로 끊겨 들리는것 같았다.
가만히 벽에 손을 대보자 벽이 공명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난 매미가 이렇게 무서운 곤충인줄 몰랐다.
귀찮고 신경쓰여 잠에서 깬 것이 아니라 놀라서 침대에서 펄쩍
뛰다시피 일어났으니...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이제와 다시보니 늦잠을 자는 나에게 철조망을 부여잡고 흔들며
'야~!! 빨리 일어나!!!! 지금이 몇신줄 알기나 하냐!!'
고 말하는것 같다.
일어나!!!!
일어나란 말이다!!!
크하!하!하!하!
다음부터 일찍 일어날게요.
이제부터 이러지 말아주세요...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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