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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물들/작은 동물 일반 정보글

사향고양이 제넷 사육 정보

아래의 글은 예전에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글 입니다.

몇년 된 글이니 그 사이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여 약간의 수정을 하여 올려 보겠습니다.

 

제넷은 사향고양이의 일종으로 크기는 35~50cm의 몸통에 50cm정도의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꼬리 몸통 합치면 1미터 정도 된답니다.(절반이 꼬리죠.) 암 수 크기차이가 있는데 암컷에 비해

수컷이 더 크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해 고양이보다 좀 작은 꼬리가 아주 긴 동물입니다.


 제넷은 사향고양이와 다르게 애완동물로 꽤 키워지는 동물입니다. 브리더도 있고요.

몇년사이 브리딩은 조금 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넷이라고 불리우는 종은 무려 10종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애완화 되어 키워지는 종은 대략 3종이 있습니다.

 

1.스몰 스팟 제넷

유로피언 제넷이라고도 불립니다.

가장 대중적인 제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기도 가장 작은 제넷이며 북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종이었지만 중세때부터 설치류 박멸을 위해 유럽으로 들어왔던 종류라고 합니다. 마치 페럿처럼 설치료 박멸을 위해 유럽에 들어와서 유로피언 제넷으로도 불립니다.

전체적으로 회색이고 작은 스팟무늬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키워지고 있는 제넷입니다.

 

2.라지 스팟 제넷

조금 더 큰 제넷입니다.스팟이 더 크며 몸 색도 진합니다.

몸무게가 3kg가깝게 나갑니다. 고양이보다 훨씬 작죠.

 

3.러스티 스팟 제넷

팬서 제넷 애완동물로 키워지는 제넷 중 가장 큰 몸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색이며 큰 점박이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크지만 3.5kg 정도입니다. 역시 고양이 정도 크기입니다.

라쿤이 7.5kg이니...절반도 안 되는 크기군요.


야생에서 제넷은 북아프리카의 열대우림에서 사하라 사막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꼬리가 길다는 점 또 긴 얼굴을 가졌다는 것을 제외하면 고양이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귀는 크고 둥글고 놀라면 털을 세우는 것도 비슷합니다. 야행성에 독립된 생활을 하는 것도 비슷하다. 나무를 잘 오르며 야생에서 쥐와 곤충 파충류를 먹기도 하지만 과일도 먹는다고 합니다. 유연하며 민첩하고 아주 작은 공간에 잘 들어간다. 또 모피가 놀랍게 부드럽습니다. 이들은 몸통은 길고 다리는 짧다고 합니다. 각다리에는 5개의 발가락이 있고 발가락에는 고양이처럼 접을 수 있는 날카로운 발톱이 있습니다.

일단 제넷은 고양이와 매우 흡사한 방법으로 키워집니다.

수명은 10년에서 최대 20년까지 입니다. 고양이와 비슷하죠.


성격은 호기심이 왕성하고 놀이감각이 뛰어나지만 겁이 매우 많아서 갑자기 깜짝깜짝 놀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한번 날뛰기 시작하면 말리기 힘든데... 뒷덜미를 잡아도 목을 틀어서 손을 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잘 길들여질 경우 마치 고양이같기도 하지만 더 독립적인 성격이라고 합니다. 성격은 동물마다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어떤 성격이라고 단정지을순 없을겁니다. 하지만 고양이 보단 사람손을 따르지 않는 동물인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어릴때 많이 결정됩니다. 어려서부터 사람손에 키워지고 여러 사람을 접한 고양이는 커서도 처음보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잘 지내는 반면 한사람에 의해 키워지거나 길들여진 개체는 한사람만 따르고 다른 사람은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사람과 꽤 친근하게 지내는 동물이기 때문에 애교도 부립니다.

즉, 제넷은 주인을 알아보는 동물입니다.

주인 어깨에 잘 올라가 있는다고 하니 귀여운 면이 있는 동물 같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키우기 적합하지 않고 집에 아이가 있는 경우 다칠 수도 있어 제넷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는양질의 고양이사료(홀리스틱급 이상을 뜻하는 것인지는 모릅니다.)를 먹이고 과일도 먹기 때문에 바나나와 포도도 먹입니다. 먹이를 먹을땐 건들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개처럼 먹이먹을때 건드리는걸 싫어합니다.

페럿사료를 먹이기도 합니다. 먹이에 대해선 다음에 좀 더 추가해 볼게요.


케이지 케이지에서 있는 시간이 길 경우 주인이 출근을 했을 경우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 더 큰 케이지가 필요합니다. 넒고 튼튼한 케이지는 성공적인 사육의 기본입니다. 제넷을 풀어둘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주인이 지켜보고 있는 동안이며 외출하거나 잘땐 케이지 안에 키우는게 좋습니다.

케이지는 페럿이나 대형앵무장을 이용합니다. 생각보다는 작은 사육장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대신 자주 놀아줘야됩니다.


발톱은 매우 날카롭고 습성이 사람다리를 기어올라 어깨와 머리까지 올라오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이라 발톱에 상처를 입지 않으려면 발톱손질은 해줘야 합니다. 발톱손질을 해주지 않으면 놀라서 도망가다 급정지를 할때 바닥을 긁을 수 있고 어디든 올라가려는 습성이 있어서 가구에 발톱자국을 남길 수 있습니다.


냄새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다. 일단 사향고양이의 일종이다 보니까 냄새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게 되죠. 사향고양이의 경우 냄새 샘이 있고 여기서 강한 사향냄새를 뿜는데 이는 향수나 의학품을 만드는 재료가 되기도 합니다.

제넷은 별다른 냄새를 느끼지 못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다 자라면 스프레이를 한다고 합니다.(팝콘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심한 냄새가 난다고 할수는 없지만 분명히 냄새가 난다고 느낄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중성화 수술을 시키기도 합니다.

예방접종 안 시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의사와 충분히 상담해 보라고 합니다.

훈련은 부르면 오게 하는것 까지는 가능합니다. 또한 고양이처럼 배변훈련도 가능합니다.


다른 동물과의 관계 페럿이나 고양이 강아지와 합사는 가능합니다만 새나 슈가글라이더 같은 동물은 합사 안 됩니다. 야생에서 굉장한 사냥솜씨를 자랑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소동물은 제넷의 희생냥이 될 수 있습니다.

토끼도 절대 안 됩니다.



블로거가 생각하는 제넷

 

제가 동물 사육법을 쓸때 굉장히 조심스런 관점에서 쓰곤합니다.

장점한 나열한다면 세상에 어떤 동물을 못 키울까요?

하지만...실내에서 동물을 키우려면 분명히 한계는 있고 동물선택에 정말 신중하셔야 합니다.

제넷을 키울때 고양이를 기대하고 키운다면 분명 어려움을 겪을겁니다.

고양이에 비해 너무 겁이 많고 빠르죠.

하지만 제넷 자체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한 상태에서 키운다면

성공적인 사육을 하실수 있을겁니다.

 

이 포스팅은 아마 시리즈로 보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진은...

나중에 만약 제가 제넷을 수입하게 되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