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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빈양/희빈양

샤워후 수건위에서 쉬고있는 희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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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화장실 입구엔 발수건 겸 걸레가 있지요.

저한텐.. 그렇습니다만..

희빈양은 찜질방휴게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찜질방이란 따뜻한 방바닥을 말합니다. 이 포스트는 2005년 가을 경 작성한 것으로 당시 살던

방은 반지하여서 항상 난방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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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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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들어가(아무래도 습도가 높을테니...)있다가 나와선

젖은 발수건위에 처억 누워선 한숨 또 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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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이렇습니다.

보통의 하루 일과가

새벽~저녁 (방바닥에 붙어 있음.) 밤(슬~쩍 화장실에 들어가 젖은 부분에 앉아 있음.)

역시 밤(방으로 나오기 전 잠시 수건위에 누위서 쉼)

이런지라..

뭐 중간중간 제가 지나가면 밥달라고 쫓아오지만(아니...제가 밥인줄 알고 쫓아 오지만)

살이 찔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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