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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와 도롱뇽/개구리 사진

파란 개구리 빨간 개구리

 오늘 네이버뉴스에 다트프록이 나오더군요.

블로거도 예전에 포이즌 에로우 프록( 다트 프록, 독화살 개구리죠.)을 키웠었습니다.

어항속에 작은 정글을 만드는 비바리움...

그 비바리움 속에 키울 수 있는 동물이 많지 않은데

그중에서 가장 화려하다 할 수 있는 것이 독화살개구리입니다.

그래서 정글의 보석이라 불리웠죠.

 

이번 포스팅에선 전에 제가 키우고 분양하던 몇 종류를 소개해 볼게요...(지금은 분양하고 있지 않습니다.)

테리빌리스 민트- 테리빌리스는 학명에서 알 수 있듯 아주 무서운 개구리입니다.

독화살 개구리는 모두 독을 가지고 있지만 종류에 따라 독의 종류와 세기가 다릅니다.

그리고 독화살개구리라는 이름처럼 강한 독을 가진 개구리는 많지 않아요.

그런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테리빌리스입니다. 테리빌리스는 복어독과 같은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고

이 독은 현지에 사는 특정 벌레로 부터 얻는답니다. 그래서 사람이 키우는 독화살 개구리에게는 위험하지 않다고 합니다.

 

레티쿨라타-가장 작은 독화살 개구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은 좀 크지만...실제론

 

이렇게 작습니다. 옆에 황토색 덩어리는 하이드로볼입니다.

모니터로 보신다면 실제보다 클겁니다. 작은데다가 겁이 많은 종류라 얼굴보기 힘들것 같은데...

의외로 대범해서 키우는 재미는 꽤 있던 기억이 있네요. 

 

아쥬레우스-대표적인 독화살 개구리죠. tinctorius중 하나로 구분되기도 하는데...

구멍이 있으면 들어가 있다가 먹이줄 시간만 되면 나옵니다. 위에 사육장 보면 너무 심플한데 저는 분양할 당시라

상태파악하고 안전하게 잡으려고 심플하게 꾸몄던 것이지 사육할때 이렇게 키우시면 안 됩니다.

비비라움을 꾸미셔야 해요.

 

틴크토리우스 씨트로넬라 노스팟- 원래 가운데 점이 하나 있는데 점이 없어서 더 비싸게 들여왔었던 종류입니다.

점프력도 좋고 힘도 세고 먹성도 좋고 크기도 커서 독화살개구리가 아닌 rana속 개구리를 보는 느낌까지 들었죠.

rana속이란...참개구리 같은 일반 물개구리를 말합니다. 하지만 씨트로넬라답게...인공적인 색이 생물이 아닌 플라스틱 모형느낌을 줬습니다. 틴크토리우스 특징이 큰 몸집인데... 대식가이지만 입이 작아서 엄청난 마리수의 초파리와 핀해드 귀뚜라미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초파리배양은 독화살 개구리(다트프록)을 키우는데 가장 큰 과제입니다.

보통 독화살 개구리 사육의 제일 과제로 비바리움 제작 및 고온방지를 꼽는데

이 부분은 배우면 되지만...

초파리만큼은...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수가 없어요.

어려운건 아니지만 작은 실수로도 손쓸틈도 없이 몰살을 해서... 항상 걱정거리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요즘은 초파리를 구하기 쉽고 핀해드 귀뚜라미라는 대안이 있어 사육여건이 굉장히 좋죠.

 

경험이 전혀 없다면 쉽지만은 않지만...

배워서라도 키워볼 가치는 있습니다.

잘 꾸며진 비바리움을 보면...

깊은 정글속을 보는 기분이들죠.

물속 정취를 집안에서 즐기기 위해 수초어항과 산호어항을 만든다면...

숲속 정취를 집안에서 즐기기 위해 비바리움을 만드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