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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개구리들.../고양씨

빛에따른 색변화, 야행성 개구리 먹이주는 요령

2006-06-07



원래 낮엔 이끼속에 들어가 지내는데 어떻게 하다가 못 들어가 하루종일 위와 같은 색을 한 채로

벽에 붙어 지내다가 그날 밤에 다시 이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잘 나오지도 않고 워낙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놈이라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 어렵네요^^;;



야행성 동물의 경우 먹이주기가 상당히 어렵죠.

밤에만 나와 활동하는데 먹이를 주기 위해 조명을 킬 경우 먹이를 먹기보다 당황하여

다시 숨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행성 동물보다 적응기간이

길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매일 밤 귀뚜라미를 사육장에 풀어 놓았다가 다시 잡아들이는

것이 쉬운일이 아닐 뿐더러 이렇게 할 경우 귀뚜라미가 죽을 가능성도 높다 할 수 있죠.

(항상 핏셋으로 더듬이를 잡아 올리는 기술을 연마하시길...)그래서 그냥 풀어놓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이렇게 할 경우 귀뚜라미가 개구리(수면중)를 공격해 상처를 입히고

상처가 거식을 일으키고 이 거식으로 죽음에 이를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만!

실제로 귀뚜라미를 이끼속에 풀어놓을 경우 이끼부터 먹기시작하고 배부른 귀뚜라미는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개구리가 지상에 있지않고 버로우 했을 경우엔

마른곳을 좋아하는 귀뚜라미의 특성상 애써 질퍽질퍽한 곳으로 들어가지는 않죠.

그래도 만에 하나의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먹이통을 마련해 그 속에 귀뚜라미를

넣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귀뚜라미가 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한 먹이통은 좁고 매끄러운

것이 좋습니다. 귀뚜라미의 점프는 각도가 완만해 메뚜기처럼 거의 수직에 가까운

점프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깊이의 좁은 사육장에선 점프를 해 봤자 벽에 부딪혀

다시 속으로 떨어지고 말죠. 물론 흡판이 없어 매끄러운
통은 기어오르지 못하고요.

여기에 물에 약간 들어있으면 효과는 더욱 뛰어납니다.

추천하는 통으로는 비요뜨(꺾어먹는~!)를 추천하고 싶네요. 한쪽은 물통 한쪽은 먹이통

완전 식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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