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어난 백곰들의 입양해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자 맞춤 공지를 올려봅니다.
아이들은 분유를 떼지 않는 상태로 분양 갈겁니다.
백곰들은 대식가들이라 분양갈 때쯤엔 분유타는 흉내만 내도 우다다 달려와 팔, 손등 등 온 사방을 빨아대 당황스럽게 만들거에요.(아마 이미 그러고 있을겁니다.)
그래도 놀라지 마시고 이빨로 피부를 건들지만 않는다면 그대로 두시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안아주시고 만져주시면서 시간을 보내다 따뜻한 이유식이 완성되면 라쿤 등이 위쪽을 향한 상태에서 살짝 앞을 들어 대각선으로 만든 후 젖병을 물려줍니다.(젖병은 사람젖병을 써야 맞습니다. 그럼 마치...바닥에 물병을 붇듯 분유는 순식간에 없어지고 배가 땡땡한 라쿤이 빈병을 아쉽게 짭짝거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배가 찼으니 배출을 해주셔야죠. 물티슈를 준비헤 소변유도를 바로 바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물티슈는 라쿤용 화장실에 버리고요. 그럼 나중엔 이유식을 먹인 후 화장실에 넣어주면 알아서 배출을 하고 나옵니다.)
이렇게 50~80m의 분유를 하루 2~4회를 먹입니다.
쑥쑥자라다가 분유와 사료 둘 다 잘 먹지 않는 시기가 다가오는데 이때 여러 방법이 있었습니다.
1.사료를 가로로 만들어 분유에 섞어주기
2.시리얼처럼 분유에 사료를 타주기
3. 분유에 불려 죽처럼 주기
갑자기 식성을 바꾸는 라쿤은 없었습니다.
그저 안 먹는데 계속 정량만 주는 주인 덕분에
위에 어떤 먹이라도 후보가 되는 것이고 자기 입맛에 맞는게 있다면 게걸스럽게 먹고
평소 먹어보지 못한 맛에 눈을 뜨고 그다음부턴 젓병은 던져버리고 사료를 먹기 시작하는 거죠~
이 과정을 위해 사람젖병, 강아지 분유, 강아지 사료,애견패트, 케이지 가 필요합니다.
배변 훈련은 쉽습니다. 어린 라쿤은 활동반경도 좁고 화장실을 오히려 은신처로 씁니다.
주인은 라쿤을 데리고 다니다 변을 보면 닦아 화장실에 넣어주고 뭔가 배출하는 신호라 판단되면 그때 라쿤을 화장실에 옮겨두면 정말 이상하게 화장실을 잘 가립니다.
제가 좀 오래 데리고 있게 되면 이 훈련은 기본으로 다 마친 상태에서 분양갑니다.
나중에 커서 더이상 화장실을 케이지로 사용하긴 무리가 될때 화장실을 그대로 큰 사육장에 옮기주어 그 역할을 계속하게 합니다.
분양을 간 후 3일에서 일주일간은 적응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울면서 사육자를 괴롭힐 수도 있지만 결국 적응해 주인의 생활리듬에 맞춰 자고 먹고 놀게 됩니다.
이때 사육자는 백신접종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백신접종에 대해서는 공지에 잘 나와있습니다.
크게 종합백신(홍역포함)
광견병
범백(접종 전 충분히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후 결정해 주세요.)
이며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후 추가적인 접종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접종이 모두 끝난 후 공원산책을 시켜주시고 그 전엔 안고 밖을 나가는 정도의 외출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은 라쿤에게 있어 삶의 활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목줄은 필수이며 다른 동물과의 접촉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라쿤이 무서워하니까요.)
그리고 11월이 되면 중성화를 시켜주셔야 합니다.
중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아무리 친하게 잘 지내왔어도 중성화를 시키지 않을경우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정이 들대로 든 친구가 사납게 변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거죠.
라쿤 입양 관심있으신 분들은
010 6370 8592로 연락주시면 내년(2015) 라쿤 예약은 가능하세요.
많은 변화가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블랙라쿤 킹콩이가 브리딩 그룹에 들어왔으니까요.
저도 처음 보는 블랙라쿤인데 고양이 성격을 가진 재밌는 라쿤입니다.
앞으로 킹콩이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