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을 받다보면
노멀과 브론드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두 라쿤 사이에는 크기, 성격, 모질의 차이가 조금씩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 여러번 이 특징에 대해 써왔기에...
반복하기 싫지만...
예전글을 찾아서 보기 힘든지라 또 적겠습니다.
브론드가 좀 더 애완동물답게 무난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노멀은 끈기가 굉장합니다. 여지껏 본 적이 없는 집착과 지구력을 보시게 될겁니다.
이를테면 먹이를 높은곳에 올려두었을 때...
브론드는 좀 시도하다가 적정선에서 타협을 보지만 노멀은 포기할줄 모르는 라쿤입니다.
기어코 목표를 달성하고 능청스럽게 주인을 보고 있을겁니다.
어찌보면 라쿤답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라쿤을 집에서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난감한 성격이라고 할 수 있죠.
크기는 노멀이 5cm정도 작습니다.
크기가 작은게 애완라쿤에게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스가 될지 애매합니다.
훌륭한 애완라쿤은 크면 클수록 듬직하고 좋거든요.
하지만...그렇지 못한 라쿤이 크다면 반대겠죠.
하지만 라쿤이 작건 크건
애완라쿤이 아니라면 집에서 못 키우는건 마찬가지니 크기가 중요한게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모질은 색이 연할수록 좋습니다. 백구같은 경우 정말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멀의 경우 매우 뻣뻣한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라쿤을 원하신다면 두말할것 없이 브론드가 적합합니다.
초콜렛도 화이트도 브론드에 속하며 이들의 특성과 비슷합니다.
내겐 어떤 라쿤이 좋을까?
라고 고민하시는 분들에겐 취향대로 선택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위의 특징은 개체차이로 반대가 되기도 하거든요.
경향일 뿐입니다.
보시고 끌리는 녀석을 입양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라쿤마다 매력이 있기때문에 후회와 만족이 공존하실겁니다.
두마리 다 키우는건 좋지 않습니다.
라쿤은 자기들끼리 있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거든요.
주인과 장난을 꽤 잘 받아주는 반려동물(개, 고양이)을 더 좋아합니다.
가을쯤 제가 키우고 있는 노멀라쿤 '너구리'와 백구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날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아이들이 나올지...
지켜봅시다.
예약해주실 분들은 지금도 가능합니다.
※라쿤 분양 문의는
http://csppp8592.tistory.com/notice/399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현재 브론드 암컷 새끼 한마리 분양중입니다. 150만원입니다.
뭔가 아련하고 말랑말랑해 보이는 브론드
똑똑하고 다부진 노멀(물론 이미지입니다. 실제로 지능은 비슷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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