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유동물/라쿤

라쿤 키우기-라쿤의 친구

저는 라쿤을 한마리씩만 키우라 권해드려왔습니다.
두마리의 라쿤은 한마리보다 2배가 아니라 4배는 더 심하게 장난을 치기 때문인데요. 이들을 관찰해 보면 새끼와 성체 안 가리고 여러마리가 모이면 안 치던 장난거리를 하나씩 꺼내놓기 시작하다 그 장난거리중 가장 흥미로운 장난거리에 모두 달라붙어 대형사고를 칩니다. 그래서 장난의 규모도 놀랍지만 심각성에 더 놀라실겁니다.

한마리만 키우시는걸 권했지만 이는 라쿤과 충분히 시간을 보낼 경우입니다. 사육장에만 가둬두면 라쿤은 점점 예민해지고 사람과 멀어지고 그로인해 더 놀아주기 힘들어집니다. 집에 애완견이나 고양이가 있다면 놀 대상이 늘어나 주인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 고양이의 지구력은 라쿤과 같이 장난을 치기엔 벅찹니다.그래서 쉽게 장난을 치기 힘든 대형견, 여러마리의 고양이 등 구성이 좋습니다. 이렇게 키우다 라쿤이 다 크면 점차 장난보단 누워서 간식먹는갈 즐기고 활동량이 줄어들어 밸런스가 좀 맞아가는거죠. 문제는 이러한 환경의 집이 많지 않다는 거죠.

하지만 다른 대안도 있습니다. 라쿤을 한마리 더 키우는 건데요. 문제는 이땐 무시무시한 장난을 감당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번식기 맹렬히 싸우는 탓에 반드시 중성화가 필요하고 동성보단 이성을 키우시는게 좀 더 사이가 좋습니다. 또...한번에 두마리를 키우는 것 보단 한마리를 키우며 주인이 적응을 한 후 한마리를 더 들이는 것이 좋아요.(즉 라쿤사육경험이 있을 경우 두마리를 키우는거죠.)
라쿤끼리 사이좋게 지내려면 처음부터 같이 키우는게 유리합니다만 라쿤과 주인의 유대감을 위해 한마리씩 들이는게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물론 작은 라쿤이 충분히 자랄때 까진 분리사육을 해야 합니다.​


물론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키울수 있다면 한마리만 키우는게 좋고 권해드립니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라쿤에게 최고의 친구는 주인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