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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동물/라쿤

라쿤 키우기-핸들링 훈련3

라쿤마다 다르기 때문에 완벽한 훈련법은 없을겁니다. 그래서 훈련법을 준비하다보니 정말 끝이 없더군요. 예외속의 예외속의 예외의 연속이 계속되다보니 분량도 많아지고 난해해지더군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필요한건 눈앞의 버릇없는 라쿤에게 쓸 수 있는 당장의 훈련법이 아닐까 생각해 예외를 생략했습니다.

서열혼동과 두려움으로 인한 입질은 서열은 훈계, 두려움은 '안정감 및 친밀도 느끼게 하기'로 완화합니다.
그러나 친밀도 높이기가 지나치면 서열혼동을 주고 지나친 훈계또한 주인을 두려워하게 만들어 이 두가지 원인은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예방
두려움: 라쿤을 손으로 때리거나 사육장 안에 두고 무관심하지 않을것.
서열혼동: 라쿤의 이갈이 등 입질을 피할수 없는 상황에서 귀찮아하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예외없이 입질훈계에 들어갈 것.

원인
이미 문제점을 보인다면 원인을 알기 위해선 다음을 체크해 봅니다.
라쿤을 특정 상황에서만 안을 수 있다.-서열혼동
아예 못 안는다.-두려움or 두려움+서열혼동
으르렁댄다-두려움

친밀도를 높이거나 엄격히 훈계를 하기 앞서 중요한 것은 라쿤의 반응을 이해하는겁니다.
모든 라쿤이 다르듯 훈련을 무엇을 하느냐 보단 라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중요하고 그에따라 변화를 주어야합니다.
라쿤이 두려워하고 싫어하는지
화가나고 흥분했는지
안정감을 느끼고 좋아하는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훈련
훈계를 할땐 라쿤이 흥분하거나 좋아해선 안 됩니다. 훈계의 목적은 이 둘을 막는겁니다.
친밀도와 안정감은 이런 상태를 지속시키는 것인데 이중 안정감이 우선입니다. 두려워하고 사람을 싫어하는 라쿤에게 해줄건 그냥 가만 있는겁니다. 잘 해주려고 하는 행동이 라쿤에겐 반대일 테니까요. 라쿤은 안정감을 느끼면 눈을 반쯤 감은채 귀를 내립니다. 이런 시간이 길면 길수록 좋습니다.

안정감과 서열 동시훈련
라쿤을 사육장에 넣고 간식을 준비하고 손으로 하나씩 줍니다. 손으로 받아가게 하거나 입으로만 받아가게 하거나는 주인 마음이나 손으로 주인손을 잡거나 물려한다면 바로 급이를 중단하고 경고 후 다시 주는데 또 반복하면 그 먹이를 사수하며 훈련을 반복해야합니다.
간식에 관심없다면 좋아할만한 간식을 넣어주고 그냥 지켜보세요.
사육장에 넣을땐 반드시 주인을 항상 볼 수 있게 하며 이상행동을 하지 않게 항상 옆에서 지켜봅니다. 장시간 넣을경우 충분히 넓어야 하며 이너하우스가 있어야 합니다.

서열 훈련(라쿤마다 반응이 다릅니다. 라쿤이 놀라고 약간 주눅들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아프게 하는게 아니라 놀라게 하는게 좋습니다.)
한손으로 들 수 있을땐 등쪽 목덜미 잡고 흔들면서 훈계
장난감을 쥐고 빼앗기지 않기
소리가 나게 신문지등을 말아 때리기


안정감 주기(안정감을 준 후 라쿤에게 먹이도 주고 만져야 효과적입니다.)
항상 주인이 옆에 있거나 친구가 될만한 동물이 있을것
​옆에 있어도 그냥 내버려두기
먹이 마음껏 먹게 해주기
넓은집+이너하우스 쾌적한 실내온도 조성


훈계를 해도 입질이 계속되면 같은 방법을 계속해보기 보단 다른 방법을 찾는게 효과적입니다.
손으로 직접 라쿤을 만지는 훈계보단 도구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자세한 사항이나 예외는 라쿤에 대한 다른 사항에서 다뤄볼게요.
성격과 지능에 따른 차이는 있으니까요.

도움이 되셨으면 공감 및 피드백 부탁드릴게요.
다음 포스팅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