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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빈양/희빈양 연구실@.@

트리님 질문에 대한 답(약간 수정~)

트리님의 덧글

'그래서 궁금한 것은... 사육장에서 과연 적응이 되는것인지 아니면 사육장에서 키울순 있지만 원래 계속 나갈려고 하는게 정상인지 궁금합니다 ...
'


어려운 질문이었습니다. 저도 개구리를 키워오면서 오랫동안 부딪혀 온 의문인데요.

이러한 의문때문에 결국 개구리를 놓아 키우게 되었죠.

아래는 제가
http://www.aquax.com 라는 사이트에 단 덧글의 일부입니다.


'저같은 경우 이 개구리들을 데리고 와서 사육장을 여러 용품(스팟등.. 드롭퍼, 바닥재, 이끼...등 흔히 쓰이는 것들이엇죠.)들을 이용해 나름데로 비바림움을 꾸며놓고 키웠었습니다.
글런데 이렇게 키우는 와중 일정조건에서(빛이 없을때) 사육장에서 탈출을 시도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탈출을 하면 당연히 건조사하거나 압사할 가능성이 높아 문단속을 철저히 했죠.
하지만 밤마다 탈출시도한다는 것이 개구리를 서서히 죽여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탈출을 막고자 불을 24시간 켜준다면 그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사육환경이라 생각했고
탈출을 한다는 것은 지금의 사육장의 환경이 맞지 않아 더 나은 장소를 찾기위한 행위라고 판단하여 몇주간을 반복추적해 장소를 체크하게 이르렀죠.
그 결과 언제나 같은 장소를 찾아간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 장소(아파트 옷장속이었습니다.)에 사육장을 옮겨 개구리 스스로의 판단(-.-..이런면이 문제일지도...)에 따르기로 결심... 다시 개구리를 사육장에 넣어놓고 문을 다시 열어 놓은 상태로 몇일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개구리는 이제와는 반대로 불이 있으면 사육장 밖, 불이 없으면 사육장 안에 들어가더군요.
이렇게 알아낸 방법이 위에 설명한 방법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개구리 자신이 판단하여(....-.-; 이부분에 이의를 제기하시면 전 할말이 없구요...)사육장안밖을 마음대로 들락날락 거리되 관리의 편의, 안전상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탈출장소를 조사해 그 주변에 사육장을 옮겨놓은 것 뿐이죠.
그러면서 몇달동안 위와 같은 비교방법으로...개구리 스스로의 판단에 맡겨 '개구리가 사육장을 찾아오는 이유는
물때문이구나~!!!'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그때까지 6개월이 걸렸죠...그 이후 1년동안 이 방법으로 키우고 있고요.
결코 흥미로 강행한 방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름대로 개구리를 키워오며 자연과 똑깥은 상태에서 키우자는 생각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구리가 도망을 가지 않을만한 환경을 사육장에서 재현하긴 애초에 무리가 있을것이고(야생동물이기에..)
그렇기 때문에 개구리자신이 주어진 환경(우리집이죠....)에서 알아서 서식지를 판단하게 한 후 그 장소를 개구리에
게 임대(..-.-)했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육환경도 옆에 제공을 한 것입니다. 그 와중 차라리 풍부하고 깨끗한 물을(저같은 초보가 만들 수 있는 비바리움의 우물보다..) 들어가기 쉬운 그릇에 담아 제공하면 개구리가 더 자주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아내 그렇게 해 준것 뿐입니다. '


길지만 읽어보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으로 아예 놓아 키우기 전에 중간단계의 방법이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 풀어키우는 방법이 시작되었다고 보셔도 되겠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1
년에 해당하는 기간안에 행한 몇달동안의 사육법이라 보심 됩니다.

보시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밀폐된 사육장이 아닌 개방된 사육장입니다.(그리고 사육장을 놓은 장소는 위의 방법으로

개구리의 선택-.-;; 이었습니다.)

개구리가 물을 찾아 사육장을 들락날락 바에 공간을 사육장화 하여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게 하자는 생각에 만들어 것이죠.

 
꽤나 성공적이어서 몇달간은 여기에 키울 있었습니다. 불을 꺼도 내려오지 않았죠.(지금

생각해 보면 개방형 사육장이기에 개구리가 선택한 환경의 온습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

성공한 같네요.) 하지만 가끔씩 이유없이 내려오는 일이 있어 사육장 바닥재를 방바닥에

묻히고 다니는 일이 가끔씩 생겨 상당히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었고  박스 안에 사육장을 꾸며줄

경우 자꾸 나오려 하기 때문에 곤란했습니다.

결국은 실패한 방법이지만 중요한 정보를 얻어서 헛고생은 아니었는데요. 정보라 함은

밀폐된 사육장과 개방된 사육장에서의 개구리의 행동변화로  개구리의 사육장 탈출의

원인을  있습니다.

밀폐된 사육장의 높은 습도에서 계속 상주하는 것을 피하는 개구리는 빛이 강할 때에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지만 어두울 때엔 탈출을 시도한다.

여기서 판단할 있는 것은..

1.빛의 강약은 탈출의 조건이 되긴 하지만 원인이라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사육장의 

 
빛의 세기는 방의 그것을 따르면 된다.

2.
밀폐된 공간의 높은 습도는 개구리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양서류의 특성상 물은 항시

  
공급되어야 하므로 과도하게 습하지는 않으나 물은 항상 공급되는 하는 개방된 사육장이

   
적합하다.


처음엔 개구리의 선택에 맞추어 만들어준 사육장인데 이로 인해 개구리의 선택요건을

알게 되어 이제부턴 사육자가 장소를 선택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진일보 했다고

있죠.(개구리가 처음 왔을 제가 아는 것이라곤... 양서류니까...수륙양용이다..!

물받아놓고 가운데 돌하나 얹어서 육지만들어 주면 되겠거니..했습니다...-.-;;키우면서

알게 것이죠.. 초보분들도 키우면서 알아가는 재미를 찾으시길~)저같은 경우엔 아예

'
개구리의 선택' 맡기는 쪽을 택해 풀어놓기로 결심했지만 다른 길인 '완벽한 사육장

 추구'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제가 드릴수 있는 사육장을 만드는 노하우에 대한 설명은 위에서 설명한 부분까지가

끝이라  있습니다.(나중에 도감을 통해 자세히 내려 가겠지만..)

이때부터   전자인 '개구리의 선택' 맡기기로 하고 풀어놨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키운 덕분에 후자와는 다른 관점에서  개구리의 생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그런 점에선 풀어키우시고 싶으신 분들은 물론 사육장에서 키우려 하시는, 초보분들뿐만

아니라 번식경험이 있는 고수분들에게도 도움이   있는 정보들이 있기에  사소한 

이지만 앞으로 얘기는 많을 같네요.(그래서 이런 폴더도 만든 것이고요^^)



물론 위의 방법들은 적절한 온도와 먹이공급 또한 환경적응에 성공한 개구리에 한해서

적용되는 사항이니 위의 조건이 먼저 수반되어야 함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방된 사육장에서도 개구리는 내려오곤 하는데요.

딱히 이유는 없습는줄 알고 있었으나 개구리를 풀어 키우며 시간이 지나고 후에

알게 점이 있습니다.

화이트 트리 프로그는 장소기억능력이 무척 뛰어납니다. 방에서도 희빈양이 머무는 장소

4군데죠. 어디든지 있는데 4곳을 제외하곤 돌아다니지 않는다고 있겠네요.

4군데는 한번에 형성된 것이 아닌 온도, 습도, 먹이를 주는 장소에 따라 천천히 혹은 느리게

하나씩 희빈양이 발견한 장소라고  있습니다.(복잡하니 나중에 다루기로 하죠.)

놀라운 것은 지금 자취하는 입장이라 원룸에 사는데 방학이나 휴일에 집에 내려갈 경우에도

희빈양은 전에 있었던 위치를 기억하고 베란다의 정확한 장소를 찾아 들어가곤 합니다.

기억이 아닌 환경때문에 찾아간다고 하기에 무리가 있는 것은 얼마전엔 그동안 가지 않았던

화장실까지 영역을 넓혀 들어가 있었다는 것이죠. 이는 베란다까지의 장소를 기억하고

여기에 화장실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풀이할 있겠네요.

물론 나은 장소를 찾으려 돌아다닌다고 하는 것이 맞겠지만 갔다가 불규칙하게 다시

원장소의 정확한(오차 10cm내의)곳에 돌아온다는 것은... 영역개념이 있다고 보는것을 옳을

같네요.

이러한 영역확장에는 여러가지 생물학적 이유들이 있겠지만 도리는 없고요.

(
이런 방식으로 조금씩 이동생활을 하는 것일수도 있죠...)

아무튼 이런 연유로...

개구리는 환경이 맞으나 단순한 영역확장의 욕구로도 사육장에서 나오려 있다는 것을

알아 두셨으면 합니다.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어 평생 수도 있지만 방문을 열어 놓는다면

밖으로 나가 다른 장소도 물색해 본다는 !)

하지만 알아 두셔야 것이 여건이 맞지 않는다면 개구리는 더이상 영역확장을 하려들지

않습니다집에선 방에서 거실을 거쳐 베란다까지 영역을 펼쳐나갔지만...

지금 방에선 평안에서 놀고 있는 것이죠그렇다 함은 먹이를 먹는 1차적응과

더이상 밖으로 나가려 들지 않는 2차적응이 존재함을 뜻하는데요위에서 말한 너무 습하지

않은 개방적인 사육장만 갖춘다면 시간만 지나면 2차적응에 성공해 사육장안에서 영역을

찾을겁니다.(물론 저의 실패를 참고하셔서 개방이 되었으나 나가지는 못하게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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