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4자 사육장을 가지고 계신 분이 사육장 셋팅을 하신다 하여
그려본 그림입니다.
큰 사육장에 화이트 트리 프록을 키울 경우 마치 풀어키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육장 각 부분 부분을 거점으로 삼고 생활하죠.
좁은 사육장에서 키울 경우 생활패턴이 너무 단순화 되고 개구리의 움직임 또한 줄어듭니다.
움직이는건 탈출시도밖에 없을 정도죠.
반면 풀어키우면 개구리가 상황에 따라 거점을 옮겨가며 생활합니다.
사육의 재미 그리고 개구리에게 자유를 준다는 장점 외에도
개구리가 스스로 환경변화와 스트레스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굉장히 이상적인 사육방법 같지만...
안전한 사육장이 아니라 환경변화가 심하므로 신중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큰 사육장에 키울경우 안전하게 키우면서도 풀어키우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셋팅은 3자이상의 큰 사육장에 적용되는 겁니다.
작은 사육장에 키울땐 따로 덧글로 문의 주세요.
포인트
1.환기의 필요성
환기가 정말 중요한데 사육장이 커도 환기상태가 안 좋다면...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개구리는 계속 환기가 되는 장소를 찾기위해 노력할 테니까요.
사실 환기 외에도 여러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곳을 찾아 쉬어야 개구리가 항상 컨디션이 좋은데..
환기가 안 된다면...오로지 환기만을 위한 장소에서 쉬게 될겁니다.(사육장 끝에 붙어서 쉬는 개구리들...)
화이트의 경우 무거워서 그렇게 쉬지도 못하고...컨디션은 심각하게 떨어집니다.
한쪽면이 망으로 되어 있다면 충분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팬이 필요합니다.
2.수건을 왜 까는가?
화이트는 오줌은 물통안에서 싸지만 똥은 아무데서나 쌀겁니다.
부지런하다면 매번 청소해 주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수건을 깔아주는게 편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지름길 입니다. 수건은 꼭 적셔서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수분 공급 보다는
배변패드로 넣어주는 거니까요.
3.물은 왜? 아래두지 않고 중간에 달아둘까?
나무를 타는 개구리들은 위험하게 내려오는것 보다는 나무위에서 해결하는걸 선호합니다.
아래 물이 있어도 이용은 하겠지만 순전히 기호도의 차이죠.
물은 매일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물통은 물을 갈아주기 쉽게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일단 반찬통하나를 글루건으로 적당한 높이에 고정시키고 조금 더 작은 용기에 물을 담아
올려둡시다.
4.왜 브로멜리아드 인가?
꼭 다트 프록이 아니어도 브로멜리아드는 좋은 은신처가 됩니다.
물을 항상 저장하고 있고 그양이 생각보다 충분합니다.
거의 모든 개구리들의 브로멜리아드를 어떤 은신처보다 선호합니다.
특히 트리 프록들이 더 그렇습니다.
위의 브로멜리아드는 아즈텍이라는 종류인데
이렇게 큰 브로멜리아드는 화이트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브로멜리아드의 장점은 화분뿐만 아니라 유목에 접해서도 키울수 있다는 겁니다.
큰 유목에 단단히 고정시켜 셋팅을 해준다면 유목에 식물에 물공급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관도 압도적으로 좋고요.
브로멜리아드는 제가 판매하고 있습니다.
http://cafe.daum.net/bromeliads
※주의할 점은 브로멜리아드는 일주일에 한번 사육장에서 꺼내 물을 뿌려 안에있는 물을 모두 갈아줍니다.
그래야 브로멜리아드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작은 개구리의 경우 그냥 위에 물만 뿌려주는것으로 충분합니다.
5.열원
겨울에 실내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열원이 필요합니다.
간단하게 수건 밑에 수건을 깔고 자갈 봉투를 얹은 셋팅이면 열원은 충분합니다.
개구리가 좋아하는 장소 가까이 두세요.
6.중간에 점선표시가 된 유목은 무엇인가?
다리역할을 하는겁니다.
공중목욕탕 브로멜리아드 사냥터 등 화이트가 이용하는 거점을 긴 유목으로 모두 연결하여 그것을 화이트가 실제로 이용하게 한다면...당신은 이미 고수반열에 오른겁니다.
화이트 트리 프록을 키우는데...
지금보다 더 잘해주고 싶으시다면 한번 시도해 봅시다.
'희빈양 > 희빈양 연구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이트 트리 프록-살찌는 패턴 (0) | 2012.12.26 |
---|---|
화이트 트리 프록이 겁이 많아요~ (10) | 2012.12.22 |
화이트 트리 프록 배변유도 (0) | 2012.09.20 |
소화불량에 관하여... (0) | 2008.09.06 |
요즘 퍼지고 있는 개구리 질병.. (0) | 2008.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