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트리 프록이 겁이 많아요~

화이트 트리 프록이 겁이 많아 먹이를 핀셋으로 주기 힘들다는 분이 계셔서 포스팅 해봅니다.

 

일단 핀셋피딩의 중요성을 알아봅시다.

 

핀셋피딩은 피딩의 즐거움을 더해줄뿐만 아니라

화이트 트리 프록의 건강상태의 척도라 할 수 있는 먹이반응을 매번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리고 핀셋피딩을 할 경우 먹이생물이 개구리를 공격하는 일을 막을 수 있죠.

 

※우리가 흔히 먹이는 귀뚜라미의 경우 마리수가 많아지면 협동심을 발휘하며 자기보다 큰 생물도 이길수 있기 때문에 성체의 경우 절대 여러마리를 줘선 안 됩니다.

그리고 슈퍼웜의 경우 한마리만 있어도 마구 깨물어서 꼭 개구리가 먹이반응이 있을때만 먹이와 마주치게

셋팅을 해주셔야 안전하죠.

 

또 핀셋피딩은 화이트 트리 프록을 진정한 애완동물로 만들어 줍니다.

처음에는 겁이 많던 개구리도 나중엔 사람만 다가가면 뛰어나와 대기를 하게되죠.

 

 

현재 개구리가 이런 상태일 겁니다.

핀셋을 보면 먹기는 커녕 도망가 버리죠.

 

 

보통 인도네시아 WC가 이런 경우가 많은데...

인도네시아 WC도 충분히 핀셋피딩이 되니 포기하지 맙시다.

 

중요한 것은 핀셋피딩은 안정적인 피딩이 이뤄지고 있는 와중 시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먹이를 잘 먹지 않는 개구리에게 시도하면..오히려 먹이반응이 떨어집니다.

저같은 경우 겁이 많은 개구리에겐 조금 깊고 투명한 반찬통에 슈퍼웜을 두는게 전부였습니다.

그러면 겁이 많은 개구리의 경우 어두울때 와서 먹이를 먹곤 했습니다.

매일 안 먹을 수도 있습니다. 먹이와 개구리를 같이 두지 않으려면 꼭 먹이그릇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먹이통의 위치를 알고 잘 이용하는 개구리에게 핀셋피딩을 시도해야 성공적입니다.

 

 

화이트 트리 프록이 무서워하는건 빛과 거대한 손입니다.

그래서 어두울때도 손이 다가가면 도망가고 또 밝을땐 나오지도 않죠.

거대한 손 대신 먹이를 그리고 항상 어두운 곳에 있게 해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항상 어두운 사육장에 키우면 되는거 아닐까?

아닙니다. 경험상 밝은 곳에 키워야 거식도 없고 건강하게 키울수 있습니다.

그냥 밝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싸이클이 유지할 수 있게 일정시간 불을 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이머를 설치하면 굉장히 편리합니다. 물론 풀어키울땐 자연광이 기준입니다.

 

개구리가 자율급이를 통해 어두울때 먹이그릇속의 먹이를 충분히 먹고있다면 핀셋피딩 준비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핀셋피딩을 해봅시다.

 

 

일단 어두운 곳에 있을 수 있게 은신처를 준비합니다. 은신처 입구는 좁고 안에 공간이 있을수 있게 넓어야 합니다.

그리고 은신처를 조명을 등지고 있게 넣어야 합니다. 밝은 사육장에서 어둡게 그리고 손대신 웜부터 보이게 하는거죠.

 

그리고 핀셋으로 입구쪽에 슈퍼웜을 흔들어 봅시다.

어둠과 먹이앞에 개구리는 긴장을 점점 풀고 먹이반응을 보일겁니다.

일단 개구리가 안에서 먹이반응을 보인다 싶으면 그냥 먹이를 두고 지켜봅니다.

이게 일상화 되면 핀셋으로 집고 있는 먹이를 먹게 해보고

그것도 되면 이제 조금씩 입구 밖까지 나오게 합니다.

이게 반복되면 그 후 밝은곳에서 먹이를 줘도 먹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는 원하는 대로 핀셋피딩을 하는거죠.

 

물론...꼭 단계별로 해야하는건 아닙니다.

개구리는 손을 무서워하기때문에 핀셋 핀셋이 안 되면 슈퍼웜을 던져서 줘야 합니다.

마치 먹이가 나무위에서 떨어진 것 처럼 휙 던져서 줘봅니다.

 

글에선 슈퍼웜을 기준으로 했지만 키우는 개구리가 어떤 먹이를 선호하는지가 그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궁금한점 있으시면 덧글 남겨주세요.